내 인생에서 만난 가장 현명한 사람은 초등학교 3학년 중퇴자다.
'현명함'과 '중퇴'라는 단어가 모순처럼 들리는가? 마치 '점보 새우'라는 말처럼.
하지만 나에게 이 두 단어는 결코 모순이 아니다.
그 3학년 중퇴자는 지식과 지혜를 결합해 내 삶에 깊은 영향을 준 나의 아버지, 평범한 요리사였다.
아버지는 가족 농장을 돕기 위해 어린 시절 학교를 그만뒀다.
하지만 학교를 떠났다고 해서 배움이 멈춘 것은 아니었다.
마크 트웨인은 말했다. "나는 학교 공부가 내 교육을 방해하게 둔 적이 없다."
아버지는 스스로 읽고 쓰는 법을 익혔다.
미국이 남북전쟁의 상처를 씻어내던 혼란스러운 시대, 아버지는 흑인도 백인도 아닌 그저 한 명의 '사람'으로 서기로 결심했다.
평생토록 자신이 될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이 되기 위해 스스로 도전했다.
3학년 중퇴자인 아버지는 미켈란젤로의 말을 빌려 우리에게 가르쳤다.
"목표를 높게 잡고 실패하는 건 괜찮다. 하지만 목표를 낮게 잡고 성공하는 건 진짜 문제다."
헨리 포드의 말을 인용하던 시골 어머니의 말씀도 같았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든 없다고 생각하든, 네 생각이 옳다."
나는 1분 늦는 것보다 한 시간 일찍 가는 게 낫다는 걸 아버지께 배웠다.
우리 집 시계는 늘 실제 시간보다 빨랐다.
어머니 말씀으로는 아버지가 30년 가까이 새벽 3시 45분에 출근했다고 한다.
어느 날 어머니가 이유를 묻자 아버지가 답했다.
"혹시라도 우리 아들 중 하나가, 내가 탁월함을 실천하는 순간을 목격할지도 모르니까."
아리스토텔레스는 "탁월함은 행동이 아니라 습관"이라고 했다.
삶이 힘들다는 건 안다. 하지만 잊지 마라.
친절해야 한다. 그리고 절대 엄마를 부끄럽게 하지 마라.
엄마가 행복하지 않으면 아무도 행복할 수 없다.
아빠가 행복하지 않은 건? 아무도 신경 안 쓴다.
다음 교훈은 주방의 요리사에게서 배웠다.
"네 자존심보다 섬김의 수건이 더 큰지 확인해라."
자존심은 어리석음이 주는 고통을 잊게 만드는 마취제일 뿐이다.
전설적인 농구 코치 존 우든은 전미 챔피언이었지만, 주중에는 빗자루를 들고 체육관 바닥을 직접 쓸었다.
영향력을 미치고 싶은가? 빗자루를 들어라.
그것이 사람을 이끄는 방법이다.
일을 하려거든 제대로 해라.
나는 늘 평범하다는 말을 듣고 살았다.
하지만 그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대신 매일 나 자신에게 별을 향해 쏘라고 다짐했다.
더 잘할 수 있다면 '충분한'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최고가 될 수 있다면 '더 좋은' 것으로도 부족하다.
지혜는 종종 실패라는 바닥에서, 가장 예상치 못한 곳에서 찾아온다.
바닥을 칠 때 기억해라. 그 바닥은 다시 성장할 수 있는 훌륭한 기반이 된다.
나는 당신이 성공할까 봐 걱정하지 않는다.
당신이 때때로 실패하지 않을까 봐 걱정한다.
넘어져도 캔버스에서 다시 일어나 계속 성장하는 사람, 그가 진짜다.
70년대, 나는 내 인생 최고의 여자인 트리나를 만났다.
모두가 덩치 큰 나와 그녀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지만, 나는 용기를 냈고 우리는 사랑에 빠졌다.
4년의 연애 끝에 와인 한 병을 들고 청혼했고,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부부가 되었다.
하지만 어느 날 트리나는 가슴에서 혹을 발견했다. 유방암이었다.
진단 6년 후, 나와 두 어린 아들은 아내의 관 앞으로 걸어갔다.
내 심장은 멈춘 것 같았다.
신에 대한 믿음이 없었다면, 두 아들이 아니었다면 나는 그 자리에서 무너졌을 것이다.
완전히 길을 잃은 바닥이었다.
그때 나를 지탱해 준 건 초등학교 3학년 중퇴자의 지혜였다.
평생 아버지가 우는 걸 본 적 없었지만, 딸 같았던 트리나의 관 앞에서 아버지는 울고 계셨다.
그리고 내 인생을 바꿀 마지막 세 마디를 건네셨다.
"아들아, 그냥 서 있어라."
파도가 아무리 거칠어도 계속 서 있어라.
포기하지 말고 버텨라.
아버지는 내 눈을 똑바로 보며 말씀하셨다.
"얼마나 오래 사는지는 이제 중요하지 않다. 어떻게 사는가가 중요하다."
평생 아버지가 내게 던진 질문이 있다.
"너는 어떻게 살고 있느냐?"
매일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판단하지 말고, 일찍 도착하고, 친절하라.
섬김의 수건을 사용하라.
옳은 일을 하는 건 결코 틀린 일이 아니다.
무엇을 하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하는지가 당신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
가장 예상치 못한 곳에서 지혜를 찾아라.
그리고 매일 밤 스스로에게 물어라.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